폐공간을 문화·상업·커뮤니티 거점으로 재생하면 도시의 외형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폐교·폐창고·방치된 공업시설처럼 대규모로 비어 있던 건물이 새롭게 활용되기 시작하면, 해당 공간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구와 산업이 모이면서 지역의 경제 흐름을 10년 단위로 바꾸는 장기적 파급력이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상권 형성을 넘어, 지역의 생산 구조와 인구 이동 패턴, 창업 생태계, 소비 구조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성과를 판단할 때 반드시 분석해야 하는 핵심 지표가 된다. 이 글에서는 폐공간 재생이 실제 지역 경제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들고, 어떤 구조적 영향을 만들며, 성공한 지역들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