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소형 주거 공간을 고령자의 신체 조건과 생활 패턴에 맞게 재구성하는 일은 단순한 인테리어 조정을 넘어 안전, 건강, 심리 안정, 생활 동선 전반을 아우르는 필수적 도시 과제다. 고령 인구는 신체 기능의 저하와 감각 반응의 둔화를 경험하게 되며, 이런 변화는 기존 일반 주택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확대시킨다. 계단의 단차, 어두운 조명, 미끄러운 바닥, 과도하게 높은 수납장, 좁은 복도, 급작스럽게 꺾이는 동선 등은 모두 일상 속 사고를 부르는 구조적 요인이 된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소형 주거 리모델링은 고령자의 자립적 삶을 연장하고 돌봄 부담을 줄이는 결정적 도구가 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서는 주거 구조를 고령자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 곧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