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는 도시 재생의 가장 핵심적인 실행 주체다. 중앙정부가 큰 틀의 정책과 재정을 제공한다고 해도, 실제로 지역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곳은 지자체뿐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인구 구조, 산업 기반, 문화 자산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도시 재생의 접근 방식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회복’이라는 목표다. 단기적 개발이 아닌 장기적 재생, 단순한 건물 수리가 아닌 지역 생태계 복원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행정의 역할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획자에 가깝다. 한국의 도시 재생 정책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초기에는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과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