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공공건물 옥상은 그동안 기능적 요소만 강조되며 사실상 ‘닫힌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대부분의 옥상은 설비 점검을 위한 보조 공간으로만 인식되어 도시 생활과 분리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도시밀도가 높아지고 생활권 안에서 휴식·여가·녹지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미사용 옥상을 재해석하려는 흐름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시 재생 관점에서 보면 옥상은 지상보다 개입 비용이 낮고, 건물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주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 특히 공공건물의 옥상은 접근성이 안정적이고 이용자 기반이 분명하기 때문에 도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키기에 적합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여러 도시가 **‘옥상 재생’**을 도시환경 개선의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