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업지역은 도시의 오래된 상처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20~30년 이상 유지된 상업 중심지는 초기 개발 당시의 소비 패턴과 도시 구조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현재의 생활 방식과는 크게 어긋나는 면을 가진다. 이 지역은 대형 쇼핑몰, 온라인 소비, 권역 중심 상권의 등장으로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잃었고, 점포 공실 증가와 소비자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런 쇠퇴가 단순히 상권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도시가 성장하는 구조를 보면, 오래된 상업지역은 시대 변화 속에서 재편될 가능성이 가장 크며,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도시재생이 노후 상업지역을 새로운 기능으로 재배치하고 복합적 역할을 다하도록 만드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