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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노후 보행데크 재생을 통한 입체보행 네트워크 복원

도시가 고도화되던 시기, 차량 중심의 도로 체계와 고층 건물 간 이동을 보완하기 위해 곳곳에 설치된 보행데크는 한때 혁신적인 도시 인프라로 주목받았다. 특히 상업·업무 밀집 지역에서는 지상부 보행 혼잡을 줄이고, 상가 간 직접 동선을 제공하며 도시의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설치 후 20~30년이 지난 지금, 많은 도시의 보행데크는 노후 구조물, 이용자 감소, 도시 공간 단절 유발 요소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안고 있다. 구조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내구성 부족이 드러났고, 상권의 중심축이 변하거나 건물의 용도가 바뀌면서 기존 데크가 연결하던 동선 자체가 무의미해진 곳도 많다. 결국 보행데크는 유지비만 드는 애물단지처럼 여겨지며 외면받는 시설로 전락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행데크가 가진 입체 동선..

노후 공공주차장의 구조 재편을 통한 생활권 복합 공간 전환

노후화된 공공주차장은 도시 곳곳에 존재하지만, 활용도가 낮고 유지비만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도시 속 비활성 공간’으로 간주되어 왔다. 특히 차량 중심의 도시 구조에서 보행 중심·생활권 중심의 도시로 전환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기존 주차장이 제공하는 단순 주차 기능만으로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주차장은 있음에도 실질적 편익은 낮고, 주변 환경과의 연결성도 부족해 도시적 단절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여러 도시에서는 공공주차장을 ‘주차 기능 + 생활 편의 기능 +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한 복합 거점으로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구조물을 리모델링하는 수준을 넘어, 주차장을 지역 생활 흐름과 연..

도시 방치 옥외 계단·비탈길의 안전 및 경관 개선을 위한 미시적 재생 전략

도시 곳곳에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옥외 계단과 비탈길이 surprisingly 많다. 특히 오래된 주거지, 언덕형 도심지, 경사 기반 골목길이 많은 지역일수록 이 문제는 더 두드러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계단은 마모되고 난간은 흔들리며 배수는 막히고, 경사로는 균열과 미끄럼 문제를 안고 방치된다. 이러한 작은 공간의 노후화는 단순한 이용 불편을 넘어 안전사고 위험 증가, 경관 저해, 주민 이동권 제한, 골목 공동체 활동 위축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진다.따라서 방치된 옥외 계단과 비탈길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는 것은 도시재생의 전략적 핵심 요소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 공간은 도시 이동 동선의 ‘연결 조직’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메인 보행축과 지역 내부 생활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

도시의 ‘숨은 경계 공간’을 활용한 초소규모 재생 방법

도시에는 지도에도 잘 드러나지 않고, 행정구역 경계에도 포함되지 않으며, 사람들의 동선에서도 비켜나 있는 ‘경계 공간(Liminal Space)’이 존재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틈, 담장 뒤 애매하게 남겨진 자투리 공간, 공원과 주거지 사이의 과도 지역, 상업가로와 주거지 경계에 형성된 조용한 여백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공간들은 관리 대상에서 자연스럽게 제외되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도시 전체의 연결성·안전·미관·생활 편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숨겨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경계 공간이 장기간 방치될수록 도시 내부의 틈은 점점 넓어지고, 보행자는 시각적 단절과 심리적 불안을 더 강하게 경험하게 된다. 물리적 단절은 결국 사람들의 동선을 왜곡시키고, 지역 활동성도 크게..

도시 외곽부의 방치된 물류창고를 창업·창작 중심 허브로 전환하는 재생 전략

1. 도시 외곽 물류창고가 창업과 창작의 새로운 기반이 되는 이유도시는 성장 과정에서 수많은 물류창고와 작업장을 외곽에 구축해 왔다. 그러나 유통 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고, 물류 효율화가 자동화 위주로 재편되면서 기존 창고는 빠르게 역할을 잃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 외곽에는 활용되지 않는 중·대형 창고들이 방치되는 현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공간들이 도시재생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구조적으로 튼튼하고 개조가 용이하며, 대규모의 개방형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창업가, 창작자, 제작 기반 사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유연한 공간으로 전환하기에非常히 적합하다. 도시 외곽 물류창고는 조용한 입지와 합리적인 임대료 덕분에 실험적 활동이 이루..

도시 지하보도의 방치 문제와 ‘생활형 지하 보행 네트워크’로의 재생

도시 곳곳에 존재하는 지하보도(지하횡단보도, 지하 연결통로)는 한때 도시 교통 체계의 핵심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많은 공간이 방치되거나 기능을 잃은 채 남아 있다. 특히 차량 중심 시대에 만들어졌던 지하보도는 이용률 감소와 관리 예산 부족으로 인해 어둡고, 위험하며, 지역 주민에게 부담이 되는 공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지하보도는 단순히 “지나가는 공간”으로만 바라보면 활용성이 낮지만, ‘생활형 보행 네트워크’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새로운 재생 가능성을 가진다.이번 글에서는 방치된 지하보도를 도시 생활권 보행 네트워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구체적 재생 전략을 정리한다. 1. 지하보도의 문제 구조: 왜 방치 공간이 되는가지하보도가 방치되는 이유는 단순히 이용자가 줄어서만이 아니다. 그 ..

도시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을 복합생활시설로 전환하는 재생 전략

도시 곳곳에 자리한 작은 공공시설들은 단순히 행정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주민센터의 부속건물, 경로당, 공원 관리실, 동네 도서관, 소규모 공영주차장 관리동, 보건지소 등은 대부분 20~40년 전에 지어진 노후 구조물이며, 면적이 작고 기능이 단일해 활용도가 낮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이 공간들은 대부분 주거지 중심에 위치해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기존 기반시설과 연결되어 있어 재생을 통해 지역 생활권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이다. 특히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과도한 예산과 시간, 행정 부담을 수반하는 것과 달리, 소규모 공공시설 전환은 “작지만 영향력 큰”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 공간을 복합생활시설로 재편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대규모 상업시설 폐점 부지를 활용한 도시 재생형 복합문화 공간 전환

1. ‘폐점 쇼핑몰’이 도시 재생의 핵심 자원이 되는 시대전 세계적으로 대형 쇼핑몰, 아웃렛, 마트 등 기존의 상업시설이 빠른 속도로 문을 닫고 있다. 온라인 소비의 증가, 상권 중심의 변화, 인구 구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더 이상 기존 형태의 상업시설이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폐점 부지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기회가 된다. 이미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접근성이 좋으며 넓은 연면적을 가지고 있어, 도시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능을 담아낼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최근 도시들은 이러한 폐점 부지를 복합문화 공간, 공공서비스 허브, 창업 지원센터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활용이 아니라 도시 구조의 핵심..

도시 외곽 노후 공장지대를 ‘생활형 생산 커뮤니티 존’으로 전환하는 재생 전략

도시 외곽의 노후 공장지대는 한때 지역 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지만, 제조업 구조 변화와 산업 활동의 이전으로 인해 지금은 대부분 방치되거나 부분적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장지대는 규모가 크고 구조적으로 견고하며 교통 접근성까지 확보된 경우가 많아, 무조건적인 철거보다 ‘기존 자산을 활용한 재생’이 훨씬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다. 최근 도시재생 트렌드에서는 이처럼 기능을 잃은 외곽 산업공간을 생활 기반 생산 활동과 커뮤니티가 결합된 ‘생활형 생산 커뮤니티 존(Living Production Community Zone)’ 으로 재편하는 방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전략은 단순히 공간을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경제 순환과 창작·제조 생태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도시 잉여 공간을 활용한 ‘마이크로 공원’ 조성 전략

1. 도시 곳곳에서 버려진 공간의 가치 재발견도시는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수많은 잉여 공간을 만들어낸다. 도로 선형 조정으로 생긴 삼각형 자투리 부지, 철도·고가도로 하부의 공터, 오래된 건물 사이에 낀 협소한 땅, 기능을 잃은 소규모 공공시설 부지 등은 대부분 활용도가 낮아 방치되기 쉽다. 이러한 공간은 도시의 틈처럼 존재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도시민의 생활환경을 바꾸는 핵심 잠재자산이 된다. 최근 도시재생의 핵심 방향은 대규모 개발보다 기존 도시 조직 안에서 새로운 기능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잉여 공간을 ‘마이크로 공원’으로 재편하는 전략은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으로도 주민의 체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 마이크로 공원은 단순히 작은 공원이 아니라 도시민..